SBR(Styrene Butadiene Rubber)은 대폭락 현상이 나타났다.
아시아 SBR 시장은 자동차 타이어용 수요 부진에 인디아와 동남아의 봉쇄령이 겹치면서 100달러 이상 대폭락했다.

SBR 시세는 6월4일 CFR NE Asia 톤당 1750달러로 130달러 대폭락해 202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형성했고 CFR SE Asia 역시 1970달러로 130달러 대폭락했다.
마이크로 칩 공급부족으로 자동차 공장의 가동중단 사태로 계속되고 있어 신규 자동차 타이어용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인디아에 이어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봉쇄령을 내려 자동차 타이어 생산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컨테이너 부족에 따른 해상운송 차질까지 장기화되면서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2달러 수준을 초강세를 형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천연고무 약세가 겹쳐 대폭락한 것으로 판단된다. 상하이(Shanghai) 선물거래소에서는 9월 공급물량이 톤당 1만3365위안으로 105위안 하락했다.
원료 부타디엔(Butadiene) 현물가격이 CFR China 톤당 1100달러로 50달러 급등했으나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SBR과 부타디엔의 스프레드는 톤당 650달러로 180달러 떨어져 2020년 12월24일 620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인디아는 2020년 4월부터 2021년 3월까지 2020/21회계연도 천연고무 생산량이 71만5000톤으로 전년대비 0.4% 증가했으나 소비량은 109만6000톤으로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