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이 러시아에서 1000억원대 가스 처리시설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14일 러시아 민간 석유기업인 노비 포톡(Novi Potok)이 발주한 오렌부르크(Orenburg) 가스 처리시설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러시아 모스크바(Moscow)에서 남동쪽으로 1500km 떨어진 오렌부르크 부주룩(Buzuluk) 지역 유전에서 나오는 가스를 정제 처리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정제공장과 함께 액화석유가스(LPG) 분리시설, 주변시설, 부대설비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말 이전에 현지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22개월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 건설기업이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수주한 EPC 프로젝트로 의미가 있다”며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다각화 전략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추가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