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2025년 자율 행동계획 발표 … 플래스틱 용기 22% 이상 감축
일본이 용기 및 포장자재의 리사이클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일본에서 용기 및 포장자재의 감축(Reduc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을 추진하는 3R 추진단체 연합회는 최근 2025년까지 추진할 4차 자율행동계획을 발표했다.
직전 계획기간에는 플래스틱 순환 실현을 위한 정부의 정책 강화에 주안점을 두었으나 새로운 계획에서는 시장이 선행적으로 플래스틱 및 종이 용기와 포장자재 사용을 감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감축과 재활용 관련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활용 목표는 산정방법을 변경하는 등 보다 현실적으로 수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3R 추진단체 연합회의 재활용 및 감축 목표는 모두 2004년을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예전과 달리 모든 항목에서 수치 목표 이상의 감축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감축 부문에서는 플래스틱 용기 및 포장의 목표치를 22% 이상으로 직전 계획에 비해 6%포인트 끌어올렸고 기타 분야의 종이 용기포장도 1% 상향 조정했다.
이미 2019년 결과 보고를 통해 유리병, 스틸캔, 플래스틱 용기 포장 등 3개 항목은 감축 목표를 달성했다는 보고를 받았고 기타 분야에서도 종이 상자가 1% 미달이었으나 나머지는 목표치에 근접하는 성과를 올린 바 있어 새로운 목표는 플래스틱 용기 포장 외에는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재활용 목표는 알루미늄 캔을 제외하고 수치를 변경했으며 플래스틱 용기 포장은 재자원화 비율 산정방법을 변경했다.
기존에는 일본 용기포장리사이클협회가 공표한 2011년 배출 추정량을 분모로 계산했으나 재상품화 비율에 따른 분모 산정방법을 도입했다. 
원래 용기포장리사이클법에 따라 재상품화 의무 대상인 지방자치단체의 분리 수집량을 베이스로 삼았으나 새로운 방법으로 사업자별 자체 회수량을 반영할 수 없다는 문제를 해결했다.
유럽연합(EU) 등 해외 국가들이 채용하고 있는 방법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양쪽 합산치를 분모로 계산하면 60% 이상, 기존 방법으로는 46% 이상으로 병기하기로 했다.
3R 추진단체 연합회는 플래스틱 용기 포장 리사이클 추진회 외에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병 리사이클 추진 협의회, 스틸캔 리사이클 협의회, 알루미늄 캔 리사이클 협의회, 종이용기 포장 리사이클 추진 협의회, 음료용 종이용기 리사이클 협의회, 종이박스 리사이클 협의회 등 8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8개 소재 특성에 맞추어 3R 활동을 추진했으며 감축은 기존에 감축 시스템을 갖추고 있던 유리병만을 대상으로 삼았다.
앞으로는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병이 가지고 있는 환경우위성 보급 촉진과 시스템의 지속성 확보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