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기업들이 식물성 고기인 대체육의 인기도 높아지자 대체육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밀키트 전문기업 프레시지는 7월 초 오스트레일리아의 대체육 전문기업 v2food(브이투푸드)와 국내 영업권 계약을 체결하고 대체육 시장에 진출했다.
브이투푸드는 오스트레일리아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와 공동 개발한 식물성 대체육을 공급하고 있으며, 프레시지는 브이투푸드가 공급하는 대체육의 국내 독점 영업권을 보유한다.
프레시지는 3분기부터 대체육을 이용한 메뉴를 개발해 외식기업에 공급하고, 4분기부터는 대체육을 활용한 다양한 밀키트를 생산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의 대체육 노치킨 너겟도 인기를 끌고 있다. 노치킨 너겟은 4월 선보인 이후 한달 만에 10만개를 판매했고 5월 다시 20만개를 내놓았지만 한달 만에 모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리아의 대체육 버거도 2020년 1월 출시 이후 1년 동안 240만개를 판매했다.
풀무원은 대체육 생산을 포함해 포괄적으로 식물성 단백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풀무원은 식물성 단백질 개발 사업을 식물성 고단백질 식품, 식물성 저탄수화물 식품, 식물성 고기, 식물성 음료, 식물성 발효유, 식물성 편의식품 등 6개 분야로 구분해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 상반기에 식물성 고기제품 두부텐더를 포함해 9종을 출시했고 앞으로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심은 6월 초 비건 브랜드 베지가든의 속이 보이는 알찬 만두를 출시했다. 농심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로 실제 고기와 유사한 맛과 식감을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기업들은 과거에는 채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만 대체육 관련제품을 선호했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일반인들의 선호도가 높아져 대체육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