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학 대기업들이 탄소중립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월2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탄소중립 기술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탄소중립 기술특별위원회는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과학기술 분야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설치됐으며 공동위원장에는 과학기
술정보통신부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과 유지영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선임됐다.
산업계 위원으로는 김태진 SK 환경기술연구센터장, 손인완 한화솔루션 미래기술연구센터장, 이중호 한국전력공사 기술기획처장, 서준원 에코프로비엠 연구개발(R&D) 담당장, 전순일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설계실장, 김창열 OCI 중앙연구소장, 육심균 두산중공업 전무 등이 참여한다.
이밖에 학계 및 연구계 위원 5명, 분과위원장 5명, 관계부처 실장급 5명 등 전체 22명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소중립 기술특별위원회는 ①탄소중립 중점기술 로드맵 수립 및 관리 ②범부처 연구개발 투자전략 심의 ③부처 간 및 민·관 연구개발 협력체계 구축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위원회 산하에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에 따른 부문별 기술 이슈를 전문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5개 분과를 구성했으며 5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제1차 탄소중립 기술특별위원회에서는 3월부터 5개 분과가 검토해 마련한 탄소중립 중점기술안을 보고받고 논의했다. 관계 부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8월 말 확정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국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면서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혁신적 기술의 확보가 관건”이라며 “탄소중립 기술특별위원회를 통해 정부와 민간,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