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는 장기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아시아 AN 시장은 타이완 플랜트의 정기보수 등으로 아시아 공급 감소가 우려되면서 한달간 계속된 하락세를 마감했다.

AN 시세는 7월13일 CFR FE Asia 2115달러로 1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2115달러로 10달러 올랐다. CFR S Asia 역시 2120달러로 10달러, CFR China도 2115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중국의 Jiangsu Sailboat Petrochemical이 기계적 결함으로 7월12일 Lianyungang 소재 No.1 AN 26만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75%까지 감축해 공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7월18일경 100% 가동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나 중국 내수가격 상승으로 이어졌고 중국 바이어들이 수입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현물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다만, 타이완의 포모사플래스틱(Formosa Plastics)이 마일랴오(Mailiao) 소재 AN 28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마치고 7월14일 재가동할 예정이라고 발표해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인디아도 펀자브(Punjab)에서 지속되고 있는 가뭄으로 수력‧화력발전소가 가동하지 못해 전력 공급이 제한됨으로써 아크릴섬유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지만 아크릴섬유 생산을 확대하는 시기여서 곧 AN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판단된다.
세계 AN 시장은 공급이 개선되고 있으나 미국산이 빨라야 9-10월 도착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시아와 유럽의 대다수 플랜트가 8월까지 정기보수를 마무리하고 Zhejiang Petrochemical이 No.2 AN플랜트를 가동하면 아시아 시장은 공급광잉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