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산업은 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산업연구원이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 186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업황 현황 PSI가 6월 123에서 7월 114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PSI는 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의미하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대비 증가(개선) 의견이,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 의견이 많음을 나타내고 있다.
제조업 업황 PSI는 2020년 6월부터 14개월 연속 100을 상회하고 있으나 최근 4개월 연속 전월대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내수가 111, 수출 120, 생산 115, 투자액 113, 채산성은 105 등으로 모든 세부 지표가 100을 넘겼으나 모두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158), 조선(138), 디스플레이(130), 가전(119), 자동차(119) 등 다수 업종이 100을 상회했으나 반도체, 가전, 조선 외에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고 화학은 71, 철강 73, 휴대폰은 97로 100을 하회했다.
업황 전망 PSI는 7월 130에서 8월 112로 급락했다.
내수가 111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수출(122)과 생산(116)은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투자액은 114로 2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조선(142), 철강(113) 등은 100을 넘기며 상승했으나 반도체(138), 디스플레이(126), 철강(113) 등 다수 업종은 두자릿수 하락세를 나타냈고 화학은 79, 섬유는 94로 100을 하회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