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일진하이솔루스(대표 안홍상)가 수소선박 개발에 나섰다.
일진그룹의 친환경 수소연료 저장 솔루션 전문기업인 일진하이솔루스는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와 상용 수소전기추진 선박 공동개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연료공급시스템 개발과 선급 인증을,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수소연료전지 기반 전기추진시스템 개발과 수소연료공급시스템 선급 인증에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선 분야에서는 지구온난화로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친환경 선박 신조 및 개조 사업으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2020년 관공선 신규 구매를 친환경 선박으로 제한하고 연안선 대상 친환경 선박 구매 지원금을 제공하는 친환경선박법을 공표했다.
UN(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도 2030년까지 선박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40% 감축하는 강력한 규제를 발표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개발한 시스템을 국내 관공선과 연안선 등 국내 중소형 선박에 적용하고 글로벌 선사 및 중대형 선박까지 공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는 “3분기 선사와 상세 협의가 마무리되면 2022년 일진하이솔루스의 수소공급시스템이 설치된 선박이 운항을 시작한다”며 “전기추진 시스템 분야에서 국내 유일한 토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글로벌서비스와 협력으로 높은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