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랑세스(Lanxess)가 자동차산업 회복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랑세스는 2021년 2분기 매출액이 18억3100만유로로 전년동기대비 27.5% 증가하고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DT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2억7700만유로로 23.7% 증가했다.
자동차용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엔지니어링 소재 사업이 수혜를 입었고 소비자 보호 사업도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원료가격 폭등으로 전체 사업부문이 영향을 받아 판매가격을 조정했고 미국 달러화의 부정적인 환율효과와 운송 및 에너지 비용 상승 여파로 특별손익항목 제외 EBTIDA 마진은 2020년 2분기의 15.6%와 유사한 15.1%에 머물렀다.
계속 사업 순이익은 2020년 2분기 8억300만유로에서 2021년 2분기 7700만유로로 급감했다. 2020년 2분기 반영됐던 독일 화학단지 관리운영기업 쿠렌타(Currenta) 지분 매각대금 영향이 소멸됐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랑세스는 2021년 5월 9억5000만-10억유로의 연간 이익 전망치를 공개했으나 2분기 수익 호조를 반영해 10억-10억5000만유로로 상향 조정했다.
고품질 중간체 사업부문은 2021년 2분기 매출이 5억500만유로로 17.4% 증가했다. 수요 증가에 힘입은 판매량 확대에 수혜를 입었고 판매가격 인상도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다만,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운송 및 에너지 비용 상승에 영향을 받아 9600만유로로 6.8% 감소했고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도 19.0%로 5%포인트 하락했다.
특수첨가제 사업부문은 매출이 5억6800만유로로 28.5% 증가했다.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판매량이 크게 늘었고 원료가격 상승을 판매가격에 반응함에 따라 역환율 상황에서도 매출 증대 효과를 낸 것으로 판단된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8900만유로로 48.3% 급증했고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 역시 15.7%로 3.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 보호 사업부문은 살티고 사업부의 농화학 비즈니스에서 호조가 지속되고 기능성 보호제품 사업부의 살균소독제 수요 증가가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 특수 방균제 전문기업 인타스(INTACE)와 동물용 소독제 및 위생 솔루션 전문기업 티씨오(Theseo) 인수에 힘입어 매출이 3억1400만유로로 4.3% 증가했다.
하지만, 환율 영향과 운송 및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6500만유로로 4.4% 감소했고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20.7% 수준을 유지했다.
엔지니어링 소재 사업부문은 자동차산업의 수요가 증가하며 판매량이 크게 늘었고 판매가격도 상승해 부정적인 환율 효과 속에서도 매출이 4억2400만유로로 73.8% 증가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운송 및 에너지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6800만유로로 142.9% 급증했으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16.0%로 4.5%포인트 상승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