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0일 국제유가는 미국 멕시코만의 허리케인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3.41달러로 전일대비 0.71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47달러 올라 69.2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37달러 상승해 71.13달러를 형성했다.

8월30일 국제유가는 허리케인으로 미국 멕시코만의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은 영향으로 상승했다.
4등급 허리케인 Ida가 미국 멕시코만 지역으로 향하면서 주요 생산기업들이 예방차원에서 생산 플랫폼의 인력을 철수했고 멕시코만 원유 생산량의 약 95.7%에 달하는 174만배럴의 원유 생산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된다.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에서는 강풍과 폭우로 약 120만가구와 사업장에서 정전이 발생했으며 일부 피해가 큰 지역에서는 정전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P, 쉘(Shell), 셰브론(Chevron) 등은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으며, 엑손모빌(ExxonMobile)은 전력 공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석유정제능력 52만배럴의 Baton Rouge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허리케인 Ida는 상륙한 지 12시간만에 1등급으로 세력이 약화됐으나 브렌트유는 장중 73.69달러까지 급등하며 8월2일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완화 고수 예상은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OPEC+는 9월1일 회의에서 기존 정책을 변경하지 않고 계획대로 매월 40만배럴의 증산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