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대표 이구영)이 국내 태양광 사업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2025년까지 국내 생산설비 및 연구시설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고출력제품 생산을 위한 라인 전환과 차세대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Pevroskite) 기반 탠덤 셀 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화큐셀은 충청북도 진천 및 음성공장에 2020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태양광 셀 및 모듈 생산능력인 4.5GW 체제를 확립
했으며 생산제품의 약 50%를 수출하고 있다.
앞으로 1조5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셀과 모듈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7.6GW로 확대하고 국내 태양광산업 육성 차원에서 국내 모듈 생산기업에게도 태양광 셀을 공급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분야에서는 현재 학계,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판교 연구소에서 차세대 태양광 셀인 탠덤 셀 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2020년 12월 국책과제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탠덤 셀은 기존 실리콘(Silicone) 태양광 셀 위에 차세대 태양광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를 쌓는 형태로 제조함으로써 상부에 자리한 페로브스카이트 부분이 단파장 빛을 흡수하고 하부의 실리콘 태양광 셀은 장파장 빛을 추가로 흡수해 장파장 위주로 흡수하던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보다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추가 투자로 한화큐셀의 선도적인 지위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태양광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앞으로도 미래 태양광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