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대표 신유동)가 생분해 섬유를 의류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휴비스는 노스페이스와 생분해 섬유 에코엔(Ecoen)을 적용한 친환경 의류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제품은 FW(가을·겨울)용 스웻셔츠(맨투맨)로 100% 생분해 원사를 적용했으며 9월 중순부터 노스페이스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에코엔은 국내 최초로 휴비스에서 개발된 생분해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섬유이다.
생분해 의류는 5-10년의 내구연한을 갖고 있어 착용 시 헤지거나 옷장에서 생분해되지 않고 세탁도 기존 방식과 동일하지만 사용 후 매립 시 일정온도와 습도에서 3년 안에 생분해되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휴비스는 2022년에도 다양한 아웃도어 라인업을 통해 에코엔 의류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휴비스는 의류용 외에도 가방·신발 등 생분해 원사를 다양화하고 한번 사용 후 버려지는 현수막이나 일회용 위생재 등의 용도를 확대하며 생분해 소재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신유동 휴비스 사장은 “버려진 PET병을 리사이클해 섬유화하고 사용 후 생분해까지 가능한 리사이클 생분해 섬유 개발로 완전한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