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대표 이구영‧김희철‧류두형‧김동관‧김은수)이 합성가스 생산을 시작한다.
한화솔루션은 1700억원을 투자한 여수 합성가스 20만톤 공장을 준공하고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합성가스는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개질해 생산하는 수소(H2)와 일산화탄소(CO)의 혼합기체로 TDI(Toluene Diisocyanate) 등 한화솔루션의 주요제품 제조에 사용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합성가스를 자체 생산·공급함으로써 230억원에 달하는 원가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년 이상 국내 합성가스 공급을 독점해온 해외기업의 생산설비가 노후화된 만큼 한화솔루션의 신규설비를 통해 여수단지 입주기업들의 원활한 원료 수급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신규 합성가스 공장에 이산화탄소(CO2)를 반복적으로 재사용하는 탄소 포집 및 저장(CCU) 기술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성가스 생산공정은 가스의 분리‧정제를 위해 높은 열을 가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를 전량 회수하고 가스 생산에 다시 투입하는 CCU 기술로 10만톤의 탄소를 감축할 계획이다.
장상무 한화솔루션 환경안전실장은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재사용 뿐만 아니라 2024년까지 공정 내 가스의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여 이산화탄소도 모두 포집하는 탄소제로의 친환경 공정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