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1000달러에 육박했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다운스트림이 장기 침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급등을 타고 오름세를 계속했다.

벤젠 시세는 9월10일 FOB Korea 톤당 995달러로 23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는 1006달러, CFR China는 1045달러로 올라섰다.
국제유가가 9월10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2.92달러로 9월3일에 비해 1.85달러 급등한 가운데 나프타(Naphtha)가 C&F Japan 톤당 673달러로 2달러 상승했기 때문이다.
무역상들은 FOB Korea 톤당 1000달러 수준을 요구했으나 SM(Styrene Monomer)을 중심으로 수요기업들이 반발해 995달러에 거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벤젠 수요가 양호한 편이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동부 연안 항구의 입출항을 통제하고 하역작업이 지연되고 있어 현물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중국 내수가격은 톤당 8100위안으로 157위안(21.86달러) 상승해 수입가격 환산 1088.44달러를 형성했고, 중국 메이저인 사이노펙(Sinopec)도 리스트가격을 8000위안으로 150위안 인상해 7월30일 8150위안 이후 6주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타이완을 중심으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고 SM(Styrene Monomer)을 중심으로 페놀(Phenol), 카프로락탐(Caprolactam) 정기보수를 앞두고 있어 수요 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타이완은 50달러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현물가격이 FOB USG 갤런당 308센트로 톤당 924달러를 형성해 52달러 폭락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