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베코산(Ube Kosan)이 PU(Polyurethane) 분산제(Dispersion)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우베코산은 최근 일본 PUD 플랜트 증설을 준비하고 있으며 타이에도 2023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생산능력이 일본과 비슷한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Shanghai)에는 기술서비스 센터를 설치해 2022년부터 본격 운영하고 고고형분이 특징인 신규 그레이드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PUD는 PCD(Polycarbonate Diol)를 원료로 생산하는 수계 우레탄 수지이며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를 함유한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내구성이 우수하고 견고한 도막을 형성할 수 있다.
자동차 내·외장용 페인트와 고급 가구, 구두용 접착제, 섬유제품을 인쇄기술로 염색하는 디지털 나염용 잉크바인더, 정전기 방지용 코팅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우베코산은 일본 우베시(Ube)의 우베케미칼(Ube Chemical)을 통해서만 PUD 2000톤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나 앞으로 PUD 수요가 연평균 6-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생산능력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우선 우베케미칼 공장을 디보틀넥킹해 생산능력을 2배 확대할 예정이며 2020년 PCD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한 타이 공장에서 PUD도 함께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우베케미칼과 비슷한 1500-2000톤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
수요기업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술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일본 오사카(Osaka) 연구개발(R&D) 센터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니즈에 대응해왔으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상하이에 기술서비스 센터를 설치하고 있다.
앞으로는 오사카 연구개발센터에서 수지 개량을 추진하고 상하이 기술서비스 센터에서는 배합 검토나 수요기업 평가를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PUD 수요기업들은 무용제, 주석 프리, 고고형분 등에 대한 니즈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베코산은 주석 프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주석 촉매를 함유하지 않은 신제품을 개발했으며 고고형분 타입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고형분 비중이 40-45% 수준이지만 45-50%로 높여 건조에 필요한 에너지를 저감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밖에 판데르발스힘이 크고 응집하기 쉬운 PUD의 입자 자체에 반응력을 부여하는데 성공했으며 2021년 가을까지 다양한 그레이드로 고고형분 타입을 출시하고 제안에 나설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