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900달러대 중·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국제유가가 82달러대 후반으로 약간 상승한 영향으로 오름세를 회복해 900달러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벤젠 시세는 11월5일 FOB Korea 톤당 974달러로 13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는 988달러, CFR China는 1000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11월5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2달러대 후반으로 약간 상승했으나 1주일 전 3달러 가까이 폭락한 가운데 나프타(Naphtha)도 C&F Japan 톤당 766달러로 24달러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상승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Zhejiang Petrochemical이 벤젠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정부가 전력 공급을 제한한 가운데 9월 중순부터 강화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동남권 항구의 하역작업 차질이 계속돼 중국 수출이 막혀 있다는 점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측명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수출이 차질을 빚으면 한국을 중심으로 중국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들은 재고를 확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석탄 가격 안정화 조치를 취하고 나선 것도 중국의 아로마틱(Aromatics) 생산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M(Styrene Monomer)도 다운스트림 시장의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어 급등한 후 곧바로 하락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