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베코산(Ube Kosan)이 PCD(Polycarbonate Diol)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PCD는 DMC(Dimethyl Carbonate)로 제조한 고급 우레탄(Urethane) 원료로, PU(Polyurethane) 디스퍼전 제조에 투입되고 있다.
우베코산은 우베케미칼(Ube Chemical) 공장 2000톤을 비롯해 스페인 Ube Coporation Europe 8000톤, 타이 Ube Finechemicals Asia 8000톤 등 1만8000톤 생산체제를 통해 세계적인 PCD 메이저로 군림하고 있다.
타이 PCD 공장은 2020년 10월 생산능력을 4000톤에서 8000톤으로 2배 확대한 직후이나 2020년 말에서 2021년 초 사이 자동차용 수요가 급증하며 예상보다 이른 2021년 초 풀가동에 돌입해 조만간 4000톤을 추가 증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PCD는 전체 우레탄용 폴리올(Polyol) 생산량 가운데 0.2%에 해당할 정도로 비중이 작지만 고부가가치화에 용이하고 친환경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어 글로벌 수요가 연평균 8-10%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PCD로 폴리에테르폴리올, 폴리에스터폴리올 등에 비해 내수성, 내약품성, 내구성이 뛰어난 PU를 생산할 수 있어 고기능성이 요구되는 합성피혁, 열가소성 수지, 페인트 분야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우베코산은 북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미시장에서 PCD와 유도제품인 PU 디스퍼전에 대한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마케팅을 적극화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스페인 공장 증설 가능성도 열어두는 등 PCD 생산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