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삼양사(대표 송자량‧강호성)가 알룰로스로 유럽 진출을 추진한다.
삼양사가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의 유럽 인허가 추진을 위해 글로벌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ANFC(Allulose Novel Food Consortium: 알룰로스 신식품 컨소시엄)로 명명된 컨소시엄은 삼양사 외에 코선 비트(Cosun Beet), 인그리디언(Ingredion), 마츠타니 케미칼(Matsutani Chemical) 등 글로벌 식품기업들이 참여했다.
컨소시엄은 알룰로스의 EU(유럽연합) 및 영국 진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알룰로스를 노블푸드(Novel Food: 신식품)로 허가하는 공동 신청서를 유럽 집행위원회와 영국 식품기준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노블 푸드는 유럽에서 소비된 이력이 없는 소재를 대상으로 유럽식품안정청(EFSA)의 안정성 평가를 거쳐 섭취와 식품 내 사용을 인정해주는 제도이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들어 있는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제로(0) 수준이어서 차세대 대체 감미료로 불리고 있다.
현재 한국, 미국, 일본, 멕시코 등에서 식품 소재로 승인됐으며 인허가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도 상당수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FEMA(Flavor Extract Manufacturers Association)에 등재돼 음료와 유제품에 향미를 추가하는 식품 소재로 등록돼 있고 FDA(식품의약국)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식품 원료로 사용하기 적합)에도 등재돼 있다.
ANFC는 알룰로스 유럽 인허가 획득 후 유럽에서 알룰로스 당류 표기 제외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는 당류 표기에서 제외돼 당류 저감 트렌드에 따라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삼양사 관계자는 “글로벌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알룰로스 신식품 등록 인허가를 위한 시간과 비용이 더욱 절약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EU의 승인은 다른 국제기관의 허가를 확보하는데 긍정적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유럽 인허가를 발판으로 알룰로스의 글로벌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