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0일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완화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5.15달러로 전일대비 0.73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73달러 올라 71.6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1.75달러 급락해 72.73달러를 형성했다.

12월10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화이자(Pfizer)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을 접종하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수가 증가한다는 발표가 공개되면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
다만, 미국 동부지역은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고 영국 정부는 재택근무 권고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도 강력한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하는 가운데 지역 감염이 반복되면서 중국 항공 수요가 급감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 영향이 완전히 불식되지는 못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6.097로 전일대비 0.18% 하락했다.
중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는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신용평가사 Fitch는 중국 부동산기업인 헝다(Evergrande)와 카이사(Kaisa) 그룹이 역외 채권에 대해 채무 불이행을 했다고 평가하며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