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대표 박정원‧김민철‧곽상철)이 의약품 보관용기 시장에 진출한다.
두산은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로 보관용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 SiO2 Materials Science(SiO2)에 1억달러(약 1192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SiO2는 글로벌 제약기업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용 mRNA 백신에 사용되는 보관용기를 제조하고 있으며 100여개
이상의 양산 및 임상제품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는 의약품 용기 생산기업이다.
2020년에는 생산제품 및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미국 정부가 추진한 OWS(Operation Warp Speed)에 선정된 바 있다.
SiO2는 액상의약품, 백신 등을 담는 용기(Vial), 사전 충전형 주사기(PFS: Prefilled Syringe), 채취된 혈액을 담는 용기(BCT: Blood Collection Tube)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화장품, 원료 의약품에 쓰이는 용기와 전자소재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과 SiO2는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 백신 시장을 공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기존제품의 대체 및 신약 시장, 특히 바이오 의약품 용기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두산은 투자를 통해 SiO2의 모든 생산제품에 대한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독점 사업권을 확보했으며 국내 제조도 추진할 방침이다.
두산 관계자는 “현재 의약품 시장은 생물 세포를 배양해 만드는 바이오 의약품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세포를 배양하기 때문에 고품질 용기를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의약품 용기 사업을 두산의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