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대표 이구영‧김희철‧류두형‧김동관‧김은수)이 삼성전기의 통신모듈 사업 일부를 인수한다.
한화솔루션은 전자 사업 다각화를 위해 WIFI(와이파이)와 5G(5세대 이동통신) mmWave(밀리미터 웨이브) 유기기판 안테나 모듈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전자제품과 자동차 전장 수요 증가에 맞추어 반도체 모듈 사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삼성전기와 통신모듈 사업 일부 인수를 위한 계약 체결을 마쳤으며 2022년 3월 말까지 최종 인수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수 대상은 와이파이 및 5G 밀리미터 웨이브 유기기판 안테나 모듈 분야로 알려졌다.
와이파이 모듈은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기기 간 통신에 사용되는 부품이며 5G 밀리미터 웨이브 안테나 모듈은 통신 기지국과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주고받는데 사용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와이파이 모듈 설계 및 고집적도 패키징과 테스트에 대한 글로벌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세트기업과 오랜 협업을 기반으로 설계에서 제조까지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기존 스마트폰에 통신 모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모듈 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성장하는 무선 이어폰,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기기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통신기능이 탑재된 TV, 스피커 등 각종 전자기기를 연결하는 IoT(사물인터넷) 시장과 인포테인먼트, ADAS(첨단운전자보조장치), 자동차 통신 및 원격 업데이트 등이 필요한 전장 분야에서 통신 모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세영 한화솔루션 부사장은 “삼성전기의 통신 모듈 설계·제조 역량과 한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한화솔루션의 전자 사업에 미래 성장성이 높은 반도체 모듈 사업을 추가한 것으로 차별화 사업 아이템과 고급 인력 확충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