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일 국제유가는 석유 수요 회복 기대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8.98달러로 전일대비 1.20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87달러 올라 76.0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24달러 떨어져 76.88달러를 형성했다.

1월3일 국제유가는 석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대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통제능력이 개선됐다는 판단 아래 2022년도 석유 수요가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 이전인 2019년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며 이동제한 등 규제 조치가 실시됐지만 석유 수요는 여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리비아의 생산 차질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리비아는 파이프라인 유지보수 작업으로 앞으로 몇주 동안 20만배럴 내외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는 1월4일 회의를 통해 2월 생산쿼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일부 OPEC+ 대표단는 오미크론 발생에도 불구하고 석유 수요가 큰 타격을 받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2월 생산분에 대해 40만배럴 증산을 승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나이지리아와 앙골라 등 일부 회원국들이 생산쿼터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점은 국제유가 강세 요인으로 평가했다.
OPEC+ 공동기술위원회(Joint Technical Committee)는 회의 자료를 통해 오미크론의 영향이 일시적이고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