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잉크(Toyo Ink)가 자동차 배터리용 음극재로 CNT(Carbon Nano Tube) 분산체를 개발하고 있다.
도요잉크는 전기자동차(EV)용 LiB(리튬이온전지)에 고용량화가 요구되면서 실리콘(Silicone)계 음극활물질 채용이 기대됨에 따라 도전성이 높은 CNT 조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료 사업을 추진하는 도요컬러(Toyo Color)를 통해 기존 양극재의 용매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수년 안에 CNT 분산체 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양극재용으로 CNT 분산체 Lioaccum 일부를 양산하며 소량 첨가만으로 낮은 저항을 실현할 수 있는 CNT 조제의 전망이 밝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활물질 사이에서 최적화된 도전패스를 형성하는데 기여하는 조제는 CNT 등 도전소재를 고도로 분산시키는 기술이 중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요잉크는 활물질로 카본과의 복합계 음극재 용도에서 함유량 증가가 기대되는 실리콘에 주목하고 있으며 조제 설계도 용매를 포함한 조성 변경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Lioaccum과 마찬가지로 활물질을 최대화하기 위해 소량 첨가만으로 높은 도전성을 실현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중기경영계획에서 중점개발 영역으로 설정한 3개 분야 가운데 지속가능‧과학에 LiB용 분산체 사업을 포함시키고 있다.
양극재용은 이미 일본과 중국 공장에서 카본블랙(Carbon Black) 분산체를 생산하고 있고 한국 양극재 생산기업으로부터 최근 Lioaccum 채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도 봄부터 양산하고 있으며 2022년 초에는 헝가리에 건설하고 있는 신규공장에서도 생산을 시작함으로써 전세계 4곳에서 공급체제를 확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는 양극재용 분산체 매출이 수십억엔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나 앞으로 양극재 시장이 성장하며 2026년에는 200억엔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겨냥해 2026년까지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100억엔에 달하는 설비투자를 실시함으로써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할 예정이나 LiB 생산기업들의 신증설 투자 계획에 따라 4-5배 수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조지아의 기존공장과 부다페스트 신규공장을 통해 사업상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물류 차질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요지 인근에서 바로 공급하고 있다는 강점을 살려 앞으로도 미국‧유럽시장 개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