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대표 정경문)이 1월14일부터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통해 요소수를 판매한다.
롯데정밀화학은 울산공장에서 요소수 14만톤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세븐일레븐에서의 요소수 판매는 1월1일부터 요소수 판매처·구매량 제한 조치가 종료됨에 따라 결정됐다.
국내 요소수 시장은 원래 주유소 등에서만 판매가 가능했으나 2021년 말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품귀 현상을 겪은 후 제한을 해제해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으로는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과 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수량 제한없이 요소수를 판매할 수 있다.
정부는 최근 요소수 생산량이 일평균 소비량인 60만리터의 2배 수준을 회복했고 1월11일 기준 자동차용 재고가 81일치에 해당하는 1만7000톤에 달했다고 밝혔다.
국내 요소 수입량은 2021년 11월 5000톤에서 12월 4만톤으로 늘었고 2022년 1월 3만6000톤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정밀화학의 세븐일레븐을 통한 판매 단위는 10리터이며 산업단지나 물류센터, 드라이브 인(Drive-in: 자동차에 탄 채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상권에서 수요가 많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동학 세븐일레븐 비식품팀MD는 “산업단지나 드라이브 인 상권에 있는 점포에서 요소수 도입 요청이 많았다”면서 “편의점이 일상생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소비자 수요상품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