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1일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87.89달러로 전일대비 0.49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41달러 떨어져 85.1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1.21달러 하락해 85.14달러를 형성했다.

1월21일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영향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최근 7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고 새로운 상승 요인이 부재해 상승세가 제한됐다.
브렌트유와 WTI는 모두 전주대비 2% 상승하며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특히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2022년 초 이후에만 10% 이상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 완화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1월21일 스위스 제네바(Geneva)에서 회담을 가졌으며 즉각적인 군사 충돌 가능성은 약화됐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배치된 러시아군 철수를 요구했고, 러시아는 침공 준비설을 부인하며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의 자국 안보 위협을 강조했다.
양국은 2월 추가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즉각적인 침공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된 가운데 정상회담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다.
국제유가 강세 전망은 하락 폭을 제한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재고 수준, 추가 생산능력, 상류부문 투자 부족 등을 반영해 2022년 하반기 국제유가 전망치를 브렌트유 기준 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기존 전망치는 3분기 90달러, 4분기 87.50달러였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