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C가 저위상차 PC(Polycarbonate) 필름 판매 확대에 나섰다.
AGC는 내충격성, 내열‧난연성 등 PC의 고유 특성을 살리면서 결점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위상차가 낮은 PC필름을 독자적인 성형 프로세스에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원료용 PC 수지는 일본 뿐만 아니라 해외 각국에서 조달하고 있으며 주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모니터‧스마트폰‧태블릿, 조광필름, 광학부재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제안하고 있다.
현재는 두께를 500마이크로미터까지 임의로 조절할 수 있으며 앞으로 1000마이크로미터보다 얇은 필름을 제조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량할 계획이다.
자동차와 전자소재 용도로 적극 제안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자동차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보호 커버용도에 주목하고 있다.
AGC는 HUD 탑재 자동차가 2021년 793만대에 달해 커버 면적도 59만평방미터, 시장규모는 23억엔으로 확대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도 성장세가 계속되면서 2025년에는 탑재 자동차 수가 1700만-1800만대, 커버 면적은 140만평방미터, 시장규모는 56억엔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UD 보호 커버는 난연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PC필름이 주로 사용되며 AGC는 글로벌 시장의 20%대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GC는 고부가가치 PC필름 판매를 늘리기 위해 저위상차 필름 뿐만 아니라 수요기업이 원하는 대로 표면처리를 실시하는 커스텀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하드코트, 안티 블록킹 하드코트, 적외선 차산, 반사 방지, 비광택, 투명도전막, 점착성 등 다양한 표면처리를 위한 레시피를 독자 개발하고 있으며 가공기술을 보유한 외부기업과의 연계도 확대하고 있다.
일부 표면처리 분야에서는 수요기업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수요기업마다 보호 커버, HUD 모듈 설계가 다르고 부여 기능을 어떻게 조합할지 희망사항도 각양각색이기 때문에 커스텀 기능을 통해 편의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HUD 외에는 전기자동차(EV) 보급 확대도 저위상차 PC필름 판매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조광필름, 전자기기도 채용 면적 및 수량 증가가 기대됨에 따라 기술적 과제를 극복하면서 모든 분야에서 제안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