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6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 수요 증가 영향으로 급등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94.81달러로 전일대비 1.53달러 급등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1.59달러 올라 93.6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45달러 하락해 92.60달러를 형성했다.

2월16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 수요 증가세 영향으로 급등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석유 수요의 간접지표인 총제품 공급량은 4주 평균 2210만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2월11일 기준 미국 상업 원유재고는 4억1150만배럴로 전주대비 110만배럴 증가했으며 WTI 원유 선물 인도지인 미국 오클라호마 쿠싱(Cushing) 지역 원유 재고는 2582만배럴로 190만배럴 감소했다.
휘발유(Gasoline) 재고는 2억4710만배럴로 130만배럴, 중간유분 재고는 1억2030만배럴로 160만배럴, 프로판(Propane) 재고는 4190만배럴로 590만배럴 감소했다.
우크라이나 긴장 지속도 국제유가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군 철수 발표에도 여전히 긴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NATO(북대서양 조약 기구)는 러시아 드미트리 푸틴 대통령의 사태 해결을 위한 회담 희망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이란 핵협상 진전은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일일 국제유가 기록시점 이후 이란측 협상가가 핵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주장하며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미국 정부는 이란 핵협상이 최종단계까지 중간 정도로 진행됐다고 밝혔고 한국은 이란과 원유 수입과 자금동결 해제를 위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