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이케미칼(MCI: Mitsui Chemicals)이 극세섬유경 부직포 생산을 확대한다.
부직포는 일반 PP(Polypropylene) 스펀본드의 섬유경이 15-20마이크로미터, 멜트블로우는 수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미쓰이케미칼은 설계단계부터 수지를 개량함으로써 피크 섬유경이 수백나노미터로 미세한 극세섬유 부직포 Syntex Nano를 개발했으며 2020년 1월부터 100% 자회사 선렉스(Sunrex) 공장에서 양산하고 있다.
섬유경별로 4개 그레이드를 갖추었고 기존 스펀본드 부직포는 마스크, 커피필터 등이 주요 용도였으나 서브 마이크론 사이즈이기 때문에 미세한 분자 제거 및 분별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최근에는 액체 여과필터 등 산업용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Syntex Nano 증설을 결정했다.
액체 여과는 막으로 실시하면 표면을 여과해버리기 때문에 얼룩이 남는 사례도 있으나 Syntex Nano는 3차원 구조이기 때문에 막과 유사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장수명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산업용 라인에서 액체 여과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고기능 필터 개발을 위해 미세화 연구도 계속하고 있다.
Syntex Nano는 생산능력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수백톤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2020년 1월 선렉스에서 멜트블로우 부직포 생산능력을 1.5배 확대하며 Syntex Nano 전용 공장을 상업 가동했으며 2023년 4월까지 2번째 전용 공장을 추가함으로써 범용을 포함한 멜트블로우 전체 생산능력을 30% 확대할 예정이다.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최근 통신 시장의 대용량‧고속화 트렌드를 타고 성장하고 있는 전자부품 소재 미세화 수요를 충족시키고 고정밀 분획 및 분급 등 고부가가치 필터 니즈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