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비시케미칼(MCC: Mitsubishi Chemical)이 광학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광경화형 에폭시수지(Epoxy Resin)를 개발했다.
미츠비시케미칼은 열경화형 에폭시수지를 생산해 페인트, 접착제, 반도체 용도로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광경화형 실록산 골격 에폭시수지 Crossi Epoxy를 개발했다.
일반적인 에폭시수지는 시간 변화에 따라 황변하지만 Crossi Epoxy는 내광성이 우수한 실록산을 도입함으로써 장기간에 걸쳐 무색투명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광학부품 접착제 용도로 적합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에폭시수지는 경화수축률이 낮기 때문에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아크릴계 접착제 대체용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센서, 카메라 모듈 등 광학부품은 고해상도화 및 소형화를 타고 정밀한 접합기술이 요구됨에 따라 에폭시계 접착제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LED(Light Emitting Diode) 디스플레이 봉지재 용도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실리콘(Silicone) 봉지재가 사용되나 개발제품의 높은 내광성, 낮은 경화수축률을 활용한다면 마이크로 LED, 미니 LED 등 고해상도화에 따른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높은 투명성을 활용하면 가시광부터 근적외선 영역 사이에서 높은 투과율을 나타내는 것도 개발제품의 강점으로 파악하고 있다.
개발제품으로 두께 2mm 경화물을 성형하고 투과율을 측정한 결과 파장 905-1500나노미터 근적외 영역에서 90% 정도의 투과율을 확보했으며 투과율 특성을 살려 광도파로 소재 분야를 개척할 예정이다.
에폭시수지는 굴절률이 낮기 때문에 저굴절 소재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