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니카미놀타, COP 이어 아크릴도 진출 … 광폭 후가공에 활용
코니카미놀타(Konica Minolta)가 광학필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코니카미놀타는 광학용으로 TAC(Triacetyl Cellulose) 필름 뿐만 아니라 COP(Cycloolefin Polymer) 필름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아크릴 필름 사업까지 본격화하고 있다.
COP 및 아크릴필름은 연신 등을 실시할 수 있는 후가공 기지를 활용해 최대 2.5m 광폭 사양을 공급할 예정이며 일관생산 라인에서 제막해온 TAC필름도 후가공 기지를 통해 2.5m 광폭에 대응할 방침이다.
코니카미놀타는 TAC필름 메이저로 편광자 보호필름과 입상차 필름 용도로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디스플레이의 대형화로 저흡수에 왜곡이 쉽게 일어나지 않는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아크릴, COP 등 비TAC필름 수요가 증가하며 COP필름 사업에도 진출했다.
TAC필름과 COP필름 모두에서 대형 디스플레이용 위상차 필름 분야의 글로벌 점유율 1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COP필름은 고베(Kobe)에서 원판을 생산해 고후(Kofu) 후가공 라인에서 광폭화해 공급하고 있다.
TAC필름에서 축적한 저온용액공법으로 제막함으로써 평활성이 우수하고 보호필름 없이 장척으로 말 수 있으며 저온이기 때문에 수지에 흠집이 나지 않고 단재를 100% 재활용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초기에는 LCD(Liquid Crystal Display) TV용으로 공급했으며 2021년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TV에도 채용됨에 따라 일본 1위 제온(Zeon)을 추격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업 확대를 위해 후가공 기지를 활용하는 오프라인화를 도모하고 있다. 수요기업들이 필름 광폭화를 요구한데 따른 변화로 아크릴필름 시장 진출과 일관생산 라인에서 제막해온 TAC필름을 오프라인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편광판은 중국이 생산 주도권을 장악하며 디스플레이 대형화에 대응한 2.3m, 2.5m 광폭 라인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옴디아(Omdia)에 따르면, 2.3m 및 2.5m 폭 편광판은 2025년까지 생산능력이 2배 확대되고 2.5m는 중국기업만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폭 편광판 수요가 증가하면서 보호‧위상차 필름도 광폭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코니카미놀타는 후가공 기지를 통해 2.5m 광폭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원판 생산라인 증설 대신 후가공 라인만 늘리고 있다. 고베공장은 용해법 원판을 집중 생산함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며 고후공장은 신규 후가공 라인을 2022년 가을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호용 아크릴필름은 2022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위상차 필름용 COP필름과 세트로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프라인화를 완료한 TAC필름은 2022년 봄부터 샘플을 출하하고 광폭‧장척과 보호필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강점을 활용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양산 본격화를 위해 고베공장의 TAC필름 일관생산라인을 원판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미 COP필름은 전용 라인을 설치했고 아크릴, TAC도 차례로 오프라인화를 도모함으로써 생산능력을 1.5배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