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장희구‧유석진)가 투명 PI(Polyimide) 필름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San Jose)에서 5월13일까지 진행되는 2022 SID(국제 정보디스플레이 학회)에 참가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투명 PI필름인 CPI필름을 선보였다.
CPI필름을 사용한 투명 LED(Light Emitting Diode) 사이니지(광고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여러번 긁어도 흠집이 나지 않는 내구성 강한 CPI필름을 소개하며 글로벌 수요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CPI필름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019년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하며 상표등록한 투명 PI필름 고유 브랜드로 수십만번 접어도 흠집이 나지 않고 깨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고 △폴더블(Foldable) △롤러블(Rollable) △멀티 폴더블 등 플렉서블(Flexible) 폼팩터의 디스플레이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어 차세대 핵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존 디스플레이용 초박막유리를 능가하는 새로운 CPI필름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SID 참가를 통해 CPI필름의 다양한 가능성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CPI필름을 적용한 LED 사이니지를 통해 CPI만 구현 가능한 유연하면서도 해상도 높은 실내용 LED 투명 디스플레이를 선보였으며 낮에는 쉼터를, 밤에는 조명을 제공하는 나무를 닮은 태양광 전력 생산설비인 솔라트리를 함께 전시하고 있다.
CPI필름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강이구 부사장은 “CPI필름이 갖고 있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로 판단해 행사에 참여했다”며 “아직은 초기시장이지만 독보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