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대표 조성국)가 컬러강판용 페인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노루페인트는 종속기업인 노루코일코팅과 775억원 상당의 컬러강판용 페인트 및 관련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매출액 대비 10.6%에 해당하며 약 1만7675톤을 노루코일코팅에게 2022년 12월31일까지 공급하기로 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공급량은 노루코일코팅의 판매상황에 따라 발주하는 수량만을 공급하는 계약으로 시황과 영업환경에 따라 공급금액과 공급량은 변동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컬러강판 시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전부터 디자인을 중시하는 건축 외장재와 생활가전 수요가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는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전 및 인테리어 수요와 함께 컬러강판 수요 역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인포리서치는 글로벌 컬러강판 시장이 2024년 33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 관계자는 “동국제강과 포스코스틸리온을 중심으로 컬러강판 경쟁력이 높아졌고 수요도 많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노루페인트는 노루코일코딩과 공동으로 컬러강판 코팅용 페인트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루코일코팅과 바이오 원료가 함유된 친환경 가전제품용 페인트 BIO-HQ(Bio-High Quality)를 개발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건축 외장재 뿐만 아니라 가전수요가 늘어나면서 컬러강판용 페인트 시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포스코 뿐만 아니라 삼성, LG 등 전자기업들과 협력해 컬러를 개발하는 등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