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에너지스는 합성수지와 석유화학 원료가 국제 친환경제품 인증 ISCC PLUS를 획득했다.
ISCC PLUS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정책에 근거해 생산과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원료 사용을 입증하는 국제인증제도로 전세계 130여개의 정유‧화학기업과 원료 생산기업 등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EVA(Ethylene Vinyl Acetate), LDPE(Low-Density Polyethylene), LLDPE(Linear LDPE),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PP(Polypropylene) 등 합성수지 5종과 부타디엔(Butadiene), SM(Styrene Monomer) 등으로 ISCC PLUS 인증을 받았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인증을 통해 합성수지로 의류, 가전 등 친환경 저탄소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수요기업에게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친환경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PS(Polystyrene)의 상위 원료인 부타디엔과 SM에 대한 ISCC PLUS 인증도 함께 획득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ISCC PLUS 인증제품 생산을 위해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나프타(Naphtha) 대신 바이오 나프타와 폐플래스틱 열분해유 기반 나프타를 대체 원료로 도입할 계획이다.
대두유, 팜유, 폐식용유로 생산되는 바이오 나프타는 기존 화석연료 기반 나프타보다 가격이 3배 이상 높으나 차세대 친환경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열분해유 나프타는 폐플래스틱에 열을 가해 만든 열분해유를 석유화학 공정에 사용하기 위해 불순물 등을 제거한 후 나프타로 정제한 것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6월부터 친환경 나프타를 도입해 공정 테스트와 시범 생산을 시작하고 저탄소 플래스틱 수요처 발굴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 관계자는 “ISCC PLUS 인증으로 폐플래스틱을 재활용한 원료로 생산한 저탄소 플래스틱의 친환경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친환경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플래스틱 시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