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대표 정형락·제후석)이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에 18MW급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한다.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 시스템을 2023년 10월19일까지 약 700억원에 공급하고 2043년 10월19일까지 1100억원에 달하는 장기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상대는 경영상 비밀유지를 이유로 2023년 10월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두산퓨얼셀은 2022년 5월4일 수소경제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소법)의 일부 개정법률안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터기업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하며 연료전지 사업에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법 주요 정책은 △수소발전용 천연가스 별도 요금제 도입 △청정수소 판매사용 의무제 △전기사업자의 수소발전량 구매 공급제 △수소발전 입찰 시장 도입 등이다.
수소법 개정안은 2021년 6월 발의된 후 1년 가까이 계류 상태에 머무르는 등 수소법 통과 지연과 정권 교체를 앞두고 수소 사업 정책의 불연속성이 우려됐으나 윤석열 정부가 110대 국정과제에 수소산업을 포함시키면서 우려가 해소된 것으로 파악된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수소법 개정이 되기만 기다렸던 상황”이라며 “2021년 발주 물량이 적었고 수주에도 어려움이 있었는데 수소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수주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퓨얼셀은 2021년 수주량이 131MW였으나 2022년 수주 목표를 240MW로 2배 가까이 잡고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