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첨단소재(대표 김태림)는 중국 봉쇄 영향으로 2022년 2분기 영업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은 PI첨단소재의 2022년 2분기 매출액이 7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하지만 컨센서스를 4.1% 하회하고 영업이익은 134억원으로 37.8% 감소해 컨센서스를 32.1%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에 따른 봉쇄 영향으로 중국 내 스마트폰 생산기업들의 출하량이 전반적으로 부진했고 PI(Polyimide) 판매량 역시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파악된다.
2021년 4분기 DMF(Dimethyl Formamide) 가격 급등으로 2022년 3월부터 판매가격에 인상분을 적용했으나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NH투자증권은 하반기 PI첨단소재의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이규하 연구원은 “중국 및 북미 수요기업 출하량이 하반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무수피로멜리트산(PMDA), DMF 가격이 최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DMF 재활용률 향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DMF는 2021년 12월 중국에서 톤당 2604달러에 거래됐으나 2022년 3월 말 2521달러로 안정화됐고 6월8일 중국 내수가격은 톤당 13000위안으로 하락세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이규하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기존 스마트폰 수요가 둔화되는 대신 2차전지용 절연필름, 산업용 필름 등 성장성이 높은 사용처의 성장성 확대로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