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젠석유화학(Maruzen Petrochemical)이 기능성 화학제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마루젠석유화학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하는 중기경영계획을 통해 기능성 화학제품 및 화성제품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이익의 절반 이상을 기능성 화학제품 및 화성제품이 차지하는 수익구조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미 달성했지만 수익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
메이저 지위를 확보한 반도체 레지스트 원료 폴리머 분야에서는 첨단시장에서의 성장이 기대되는 EUV(극자외선) 시장 진출을 위한 수요기업 인증 취득 등을 추진하고 있다.
치바(Chiba) 연구소 인근에 2022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생산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EUV, 3D 낸드, 반사방지막용 첨단 분야 신소재 개발과 함께 기존 소재도 자동차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KrF(불화크립톤), ArF(불화아르곤)용 레지스트 원료 폴리머는 현재 생산능력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어 차기 투자가 유력시되고 있다.
현재 중기경영계획에서 설정했던 설비투자는 거의 대부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후성 페인트 원료로 사용되는 아세틸렌 유도제품 비닐에테르는 2020년 3000톤 플랜트를 가동했고 폴리머 그레이드 고순도 프로필렌(Propylene) 플랜트도 2022년 3월까지 완성이 가능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라카와케미칼(Arakawa Chemical), 코스모에너지(Cosmo Energy)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수첨 석유수지 프로젝트도 생산설비 건설이 거의 완료돼 2022년 4월 이후 상업가동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기능성 화학제품‧화성제품 사업의 영업이익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특히 기능성 화학제품 사업은 최근 10년 사이 2배나 성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으로 반도체 등 전방산업 호조로 기능성 화학제품 시장이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차기 계획에서도 현재의 사업 확대 속도를 유지하면서 더욱 확고한 수익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적인 메이저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용제 MEK(Methyl Ethyl Ketone)는 한국과 타이완 중심으로만 수출했지만 해외 시장점유율 확대에 집중하며 미국과 유럽 수출이 전체의 30%를 차지할 만큼 성장하는 등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유럽‧미국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원료 확보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어 그룹사인 코스모석유(Cosmo Oil)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냉장고 단열재로 사용되는 우레탄(Urethane) 발포제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이클로펜탄(Cyclopentane)은 일본 시장점유율이 거의 100%에 근접했고 해외에서도 10% 정도를 확보하고 있어 성장이 기대되는 해외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