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화학(대표 신학철)이 PVC(Polyvinyl Chloride) 폐벽지 재활용에 나섰다.
LG화학은 경기도 화성시, 성지와 PVC 폐벽지 분리배출·수거·재활용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재활용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흔히 실크벽지로 불리는 PVC 폐벽지는 대부분 가정에서 도배지로 사용되며 재생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자원이나 수거 시스템 부재로 전량 소각되고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화성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PVC 폐벽지 분리배출 교육과 홍보 및 정책 수립을 진행하고, 성지는 수거한 폐벽지에서 PVC 코팅층을 분리해 LG화학에게 공급한다.
LG화학은 성지로부터 공급받은 코팅층을 바탕으로 PCR(Post Consumer Recycled) PVC를 생산해 바닥재 등 다양한 생산제품군에 적용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참여 의사를 밝힌 화성시내 8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우선 진행하고 이후 시범사업 성과에 따라 화성시 전역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황영신 LG화학 PVC/가소제 사업부장은 “지방자치단체와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일상생활에서 소각되거나 버려지는 폐플래스틱 자원이 순환될 수 있는 친환경 기술 개발과 기술의 적용 분야를 확대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