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TMA, 이산화탄소 282만톤 감축 … 회전저항 저감으로 대응
화학뉴스 2022.07.12
저연비 타이어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자동차타이어협회(JATMA)는 저연비 타이어 보급이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에 기여한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타이어 라벨링 제도를 통해 회전저항성능 A 이상, 웨트그립 성능 a-d 수준 타이어를 보급한데 따른 효과를 정리한 것이며 202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06년 대비 282만5000톤 감소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타이어 판매량이 2016년 대비 1122만톤 줄었기 때문에 배출량 감축이 가파르게 일어난 것은 아닌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타이어는 원료 조달부터 생산‧유통‧사용‧폐기‧리사이클로 이어지는 라이프사이클 전체 중 사용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8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은 회전저항을 저감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2010년 승용차용 타이어(시판용 여름 타이어)를 대상으로 한 타이어 라벨링 제도 운영을 시작했고 JATMA가 저연비 타이어 보급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4년마다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JATMA 회원기업 판매량을 기준으로 회전저항성능 A 이상 그레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29.7%에서 2020년 77.8%로 확대됐고, 특히 AA 이상이 3.8%에서 38.3%로 급성장했다.
회전저항계수(RRC)별 판매대수를 기준으로 한 가중평균치로 2020년 기록은 2016년 대비 0.2N/kN(2.4%), 2006년 대비로는 1.56N/kN(15.9%)이고 회전저항 수치로부터 타이어 사용시 타이어 1개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산정한 결과 2020년 196.6kg으로 2016년 대비 4.8kg(2.4%), 2006년 대비 37.2kg(15.9%) 감축이 이루어졌다.
조사에서는 승용차 타이어 전체를 대상으로 사용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평가했기 때문에 라벨링 제도 대상 외의 신규 자동차 및 겨울 타이어도 포함돼 있으나 1개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JATMA가 실험에 사용한 자동차 측정치와 계산치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년간 타이어 사용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해당 1년 동안 판매한 타이어가 폐기되기까지 사이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총량을 대체하는 지표로도 비교가 가능하다. (K)
표, 그래프: <타이어 사용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
<화학저널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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