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가 폐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혁신기업 투자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8월31일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혁신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와 총 5000만달러(약 674억원)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자체 시리즈 C투자(시장점유율 확대와 사업 가속화를 위한 투자)의 일환이며 어센드 엘리먼츠의 최대주주로 등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2015년 메사추세츠에 설립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으로 독자적인 재활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 북미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기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어센드 엘리먼츠 투자를 계기로 연초 인수한 E-waste(전기·전자 폐기물) 전문기업 테스(TES)와 함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의 밸류체인을 완성할 방침이다.
유럽‧아시아 등에서 다수의 글로벌 처리설비를 가동하고 있는 테스의 폐배터리 물량과 북미에 소재한 어센드 엘리먼츠 수요기업을 활용해 2050년 600조원로 성장이 예상되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미국 혁신기업 투자를 통해 이미 전세계 주요 공급망을 확보한 테스와 함께 폐배터리 물량 확보를 위한 글로벌 리사이클링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