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이 북미 배터리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1-10월 북미지역에서 판매된 전기자동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 하이브리드자동차(HEV)의 배터리 사용량은 56.4GWh로 전년동기대비 61.0% 급증했다.
일본 파나소닉(Panasonic)은 배터리 사용량이 27.1GWh로 시장점유율 48%를 차지했다.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7.9%로 4위에 그쳤으나 북미에서는 테슬라(Tesla) 판매 호조에 힘입어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용량이 10.1GWh로 24.0% 증가해 글로벌 시장에 이어 북미에서도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중국 CATL은 시장점유율 14.0%로 3위를 기록했으나 10.0%포인트 급등한 결과이고 배터리 사용량은 431.0% 폭증함에 따라 북미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을 추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온과 삼성SDI는 각각 점유율 10.0%와 8.0%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646.0% 폭증하면서 순위가 7위에서 3계단 상승했고, 삼성SDI 역시 배터리 사용량이 282.0% 급증했다.
한국 배터리 생산기업들은 전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전기자동차 시장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지역에서 앞다투어 생산기지 확충에 나서고 있다.
특히, 미국이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자 만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로 국내 배터리 3사 영향력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SNE리서치는 국내 배터리 3사의 2030년 북미 시장점유율 전망치를 IRA 발표 전 42%에서 발표 후 68%로 상향 조정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