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미국 발전소용 ESS(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 총 7개를 매각한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미국 텍사스에서 직접 개발을 완료하고 건설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380MWh의 커닝햄 ESS 프로젝트와 현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ESS 프로젝트 6개 등 2.4GWh의 프로젝트를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스페인 재생에너지 개발·민자발전사업(IPP) 전문기업 악시오나(Acciona)가 개발과 건설 작업이 완
료되면 ESS 단지를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단지별 완공시점은 2023년 1분기부터 2025년 사이이며 개발 중인 6개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 계약도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7개 단지는 텍사스 전력 신뢰도 위원회(ERCOT)가 운영하는 전력망에 연계돼 텍사스 지역의 발전 자원·전력 수요기업들과 유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기업은 전력이 저렴할 때 구입해 ESS에 저장한 후 전력 가격이 높을 때 저장한 판매해 차익을 얻고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
텍사스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20년 30%에서 2040년에는 80%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더 많은 ESS 설비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ESS 시장은 설치량 기준으로 2021년 28GWh에서 2031년 1TWh로 성장하고, 특히 미국이 600G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ESS는 안정적인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핵심 미래 에너지 사업”라며 “한화큐셀은 재생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역량을 다지는 한편 전세계의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