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워터, 온사이트 증설 질소 점유율 50%로 … 아르곤도 강화
에어워터(Air Water)가 반도체 관련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전략을 추진한다.
산업용 가스 사업의 주력제품인 질소 가스는 온사이트 공급을 강화하고 2025년 일본 시장점유율 50%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리콘(Silicone) 웨이퍼 증설에 대응해 실리콘 단결정 제조에 사용되는 아르곤 가스도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에칭 소재와 후공정 소재 등 소재 확대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2022년부터 시작한 경영계획에서 반도체 관련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 인더스트리 그룹을 육성하고 경영계획 시행 마지막 해인 2024년에는 전체 영업이익 목표로 설정한 1000억엔 가운데 40% 이상을 디지털 & 인더스트리 그룹에서 창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에어워터 그룹의 반도체 관련사업은 서플라이체인 전체와 연결돼 있고 다양한 소재를 취급하고 있으며 장치까지 공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주력인 산업용 가스 사업은 질소 가스를 중심으로 산소, 희소가스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CMP(화학적 기계연마) 슬러리 공급 시스템 등 장치류도 취급하고 있다.
소재는 PI(Polyimide) 원료와 열경화성 페놀수지(Phenolic Resin), 연가 패드, 방열 필러 마그네시아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일부 소재는 상사로서 취급하며 해외에서 조달한 특수가스나 독일 머크(Merck) 그룹이 생산하는 특수 화학제품도 일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산업용 가스 사업에서는 주력 질소 가스를 일본 반도체 생산기업들에게 온사이트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호쿠(Tohoku) 지역에 신규 건설된 반도체 공장에 온사이트로 공급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공급이 성사되면 시장점유율이 5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리콘 단결정 제조 시 분위기 가스로 사용되는 아르곤 가스는 생산 확대를 결정했다.
2023년까지 약 13억엔을 투자해 가시마(Kashima) 공장에서 질소를 분리해 산소, 질소, 아르곤을 제조하는 공기분리장치를 증설함으로써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에츠케미칼(Shin-Etsu Chemical), 섬코(Sumco) 등 실리콘 웨이퍼 생산기업들의 신증설 계획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로 알려졌다.
그동안 일본에서 생산하는 산업용 가스를 해외에서도 생산하기 위해 철강용은 인디아 시장에 진출했고 북미 개척을 준비하고 있다.
반도체용 온사이트는 정전 등으로 질소 가스 공급이 중단됐을 때 인근의 액체질소 공장에서 백업 공급할 필요가 있다.
액체질소 공장을 북미 현지에 확충할 것인지가 북미 반도체용 시장 진출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하고 2020년대 후반 북미 반도체 공장을 대상으로 온사이트 공급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에어워터는 경영계획 시행 3년 동안 기능 소재 사업 육성에도 주력한다.
봉지재, 기판 등 후공정 소재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GaN(질화갈륨) on SiC(탄화규소)/실리콘 기판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연마 패드는 실리콘 웨이퍼 용도 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용 HDD 용도 개척을 본격화한다.
전공정 분야에서는 새롭게 에칭 소재 개발을 진행하는 등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에어워터는 강점인 M&A(인수합병)를 활용해 2030년까지 기능 소재 매출을 4배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