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가 고가의 PA(Polyamide) 66 컴파운드를 대체할 수 있는 PA6 베이스 고성능 소재 공급에 나서 주목된다.
랑세스의 듀레탄(Durethan) PA6는 PA66 소재와 동등한 수준의 물성과 경량화 설계, 안전성을 보장하면서 비용 절감을 통해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고성능 플래스틱 컴파운드이다.
특히, PA66 대비 탄소발자국이 40% 가량 낮은 저탄소 소재로 비용 효율성과 탄소발자국 저감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기후중립적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듀레탄 PA6 컴파운드는 랑세스가 자체 개발한 자원절약형 에코 유리섬유를 적용해 탄소발자국을 추가로 감축할 수 있다.
에코 유리섬유는 산업용 유리 폐기물을 원료로 사용해 자원을 절약하고 에너지 소비와 폐기물 발생을 줄일 수 있어 탄소발자국이 기존 유리섬유 대비 3분의 2 수준에 불과하다.
랑세스는 최대 60%의 에코 유리섬유를 적용한 PA6 컴파운드를 듀레탄 에코 브랜드로 공급하고 있다.
듀레탄 에코는 ISCC Plus 인증의 물질수지법을 통해 지속가능한 원료 비율을 투명하게 확인함으로써 최종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랑세스는 독자적인 기술서비스 하이앤트(HiAnt)를 통해 PA66의 PA6 전환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하이앤트는 부품 설계를 위한 컨셉 개발, 원료 최적화에서 첨단 CAE(컴퓨터 지원 엔지니어링) 기반의 부품 물성 예측에 이르기까지 부품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고 올바른 소재 선택과 중량 절감에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탄소발자국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
듀레탄 PA6 컴파운드는 PA66 대체 물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탄소발자국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
50% 유리 단섬유 강화 EP 듀레탄 BKV50H3.0로 제작된 전기자동차(EV) 배터리의 온-보드 충전기 커버는 동일한 양의 유리섬유로 강화된 PA66 대비 탄소배출량을 36% 가량 줄일 수 있고 에코 유리섬유를 적용하면 탄소배출량을 10% 추가 감축 가능하다.
듀레탄 PA6 탄소발자국은 공인인증기관으로부터 확인된 수치이며 PA66 기반 기초원료와의 비교 자료는 유럽 플래스틱 생산자 협회(Plastics Europe)가 발행한 Eco-profiles PA66 발표 수치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