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대표 김준형)이 삼성SDI에게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한다.
포스코케미칼은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삼성SDI에게 전기자동차(EV) 배터리용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를 40조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창사 이래 최대이자 최장기간 계약으로 그동안 주로 생산하던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원료 기반의 NCM·NCM(A) 양극재를 넘어 NCA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
특히,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기업에게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를 신규 수요기업으로 확보하며 새로운 도약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양극재는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 원료 조성에 따라 배터리의 특성과 성능을 결정하고 있다.
NCA 양극재는 배터리 밀도와 출력이 높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2012년 양극재 사업을 시작한 이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연구개발(R&D)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현재 5종의 생산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급형 전기자동차용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도 개발하고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양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는 포스코케미칼과의 계약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사업 확대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능력과 원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삼성SDI와의 장기적 협력 관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