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소방청에 따르면, 국내 화학사고는 2022년 총 218건 발생해 241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사고발생 건수는 2021년 233건에서 15건 줄었으나 인명피해는 사망이 13명으로 전년대비 2명 감소한 가운데 부상자는 228명으로 116명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공장 등 작업장에서 발생한 화학사고에 따른 피해가 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기별로는 주로 기온이 높은 7-9월 사고가 자주 발생했고 기온이 높아지기 시작하는 4월에도 일시적으로 사고 발생률이 높았다.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학사고가 4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라남도 29건, 인천 23건, 울산 18건, 서울·경상북도가 각각 16건으로 뒤를 이었다.
제주에서는 예년과 달리 수은, 포르말린, 질산 누출 등 5건의 화학사고가 발생했고 2건은 교육시설 사고였으며 실험실 노후와 시약 장기보관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동욱 국립소방연구원 연구기획지원과장은 “화학사고는 많은 인명피해와 심각한 환경피해를 내는 만큼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이나 교육시설에서의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래된 시약은 유해화학물질 처리 전문기업에 요청해 안전하게 폐기해달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