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대표 조경목)가 석유제품 판매 분야에서 친환경 플랫폼 사업자로 본격 진화한다.
SK에너지는 2021년 사내독립기업(CIC) 체제로 재편해 산하에 석유정제 사업 중심인 R&S CIC, 석유제품 유통 중심의 P&M CIC를 두고 있다.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는 2월23일 사내 보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친환경 플랫폼 사업자로 나아가기 위해 석유 마케팅과 S&P(솔루션·플랫폼)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며 “친환경 플랫폼 사업은 비즈니스 모델 개발·준비 단계를 넘어 실행·운영 단계로 전환
을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60년 동안 이어온 석유제품 판매에만 머무르지 않고 친환경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것으로 주유소 연료전지 사업을 연말까지 서울·수도권 주유소 100여곳으로 늘리는 등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부문 유휴부지에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설치한 다음 생산한 전기로 전기자동차(EV)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산발전 모델 발굴에도 나설 방침이다.
오종훈 대표는 “가상발전소(VPP) 사업은 신규 태양광 자원을 추가 모집해 규모화하고 2022년 확보한 16개의 수소충전 핵심기지 가운데 4곳을 2023년 상업 가동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SK에너지는 2022년 SK와 함께 투자한 미국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 아톰파워(Atom Power)의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2023년까지 국내에 도입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