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는 하락세가 계속됐다.
아시아 LLDPE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중반으로 상승했으나 원료가격 하락에 수요부진으로 하락이 불가피했다.

LLDPE 시세는 4월5일 CFR FE Asia가 톤당 975달러로 10달러, CFR SE Asia는 1020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지난주 폭락했던 CFR S Asia는 다시 1060달러로 20달러 떨어졌다.
유럽도 FD NWE 1260유로로 20유로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4월5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4.99달러로 6달러 이상 폭등했으나 원료 에틸렌(Ethylene)이 CFR NE Asia 톤당 940달러로 10달러 하락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하락세로 이어졌다.
다만, 국제유가 반등으로 PE의 마진 압박이 심각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옅어지고 있다. LLDPE-에틸렌 스프레드는 톤당 35달러에 불과해 손익분기점 150달러를 크게 밑돌아 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동북아시아는 가동률 감축을 통해 재고량을 낮게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재고가 증가해 거래 모멘텀이 가라앉고 있고, 동남아시아는 중동의 공급물량 증가에 일부 플랜트가 1-3월 정기보수를 마치고 재가동함에 따라 추가 하락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인디아 메이저 릴라이언스(Reliance Industries)는 2023년 4월1일 LLDPE 공급가격을 kg당 2루피 인하했다. 중국의 재수출물량이 유입되면서 거래가 위축되고 있고,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재고 압박으로 인디아산 구매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월 중국에 공급하는 필름(Film) 그레이드는 중동기업이 CFR 960달러, 사우디가 CFR 990달러로 10달러 낮게 제시하며 하락세를 유도했다. 베트남에는 중동기업이 CFR 1000달러를, 사우디가 CFR 1040달러로 10달러 낮게 요구했다. 인디아에는 중동기업이 CFR 1040-1080달러를 제시했다.
중국 내수가격은 Daqing Petrochemical, Jilin Petrochemical이 8300위안을 유지했고, Fushun Petrochemical은 8350위안으로 50위안 인상했다. Yangzi Petrochemical은 8300위안, Zhenhai Refinery & Chemical은 8400위안으로 각각 100위안 올렸다.
중국 Zhongan United Petrochemical은 LLDPE 35만톤 플랜트를 3월31일-4월15일, Zhejiang Petrochemical은 LLDPE/HDPE(High-Density PE) 45만톤 스윙 플랜트를 4월 약 10일간, Shenhua Ningmei Petrochemical은 LLDPE/HDPE 45만톤 스윙 플랜트를 4월23일부터 약 한달간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사빅(Sabic)의 자회사 Petrokemya는 LLDPE/HDPE 40만톤 플랜트를 5월부터 한달간, PetroChina Lanzhou Petrochemical은 Yulin 소재 LLDPE 40만톤 플랜트를 9월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