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코퍼레이션(대표 허성룡‧현지호)이 화승소재를 흡수 합병한다.
화승코퍼레이션은 자회사 화승소재의 고부가가치 소재 배합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영업역량을 강화하고 기존 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친환경 미래 신사업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업사이클링(재활용) 소재, 난연소재, 풍력·태양광 에너지발전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소재, 항균·바이오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Thermoplastic Elastomer) 소재, 차세대 방산 및 해양소재, 친환경 바이오 소재 등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 산업재 뿐만 아니라 에너지·항공·전자 분야 등 수요처 다변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신규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합병은 모회사 화승코퍼레이션이 100% 자회사인 화승소재를 합병하는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하며 4월25일 합병계약을 체결 후 5월 이사회 최종 승인을 거쳐 7월1일 합병을 완료한다.
화승소재는 고무·탄성소재 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CMB(Carbon Master Batch), TPE 시장에서 국내 점유율 1위이며 2022년 매출액 2974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달성했다.
화승코퍼레이션은 2021년 3월 인적분할을 통해 국내 자동차 사업을 분리해 화승알앤에이를 분할 설립했고 자회사 관리 등 투자부문과 자체 사업인 산업용 고무 사업에 집중해 왔다.
화승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화승코퍼레이션의 경쟁력을 향상해 중장기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며 “고부가가치 소재 역량을 기반으로 수익성 중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핵심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