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소재(대표 허성룡)가 TPV(Thermoplastic Vulcanizate) 생산을 확대한다.
화승코퍼레이션 자회사인 화학 소재 전문기업 화승소재는 2022년까지 친환경 소재인 TPV 생산능력을 1.5배 확대할 계획이다.
TPV는 열가소성 엘라스토머 TPE(Thermoplastic Elastomer)의 일종이며 고무 탄성과 플래스틱 열가소성을 모두 갖추어 자동차, 가전, 의료 등 적용 범위가 넓은 편이다.
화승소재는 최근 산업은행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돼 300억원의 녹색 채권 발행에 성공했으며 2022년까지 77억원을 TPV 생산라인 증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는 9개 생산라인에서 TPV 2만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2개 생산라인을 추가함으로써 생산능력을 3만톤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TPV 매출이 2021년 425억원에서 2025년 650억원으로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유해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TPV를 활용한 다양한 친환경제품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2021년 4월 석유화학 베이스의 기존 TPV를 보완해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바이오 TPV를 개발해 한국바이오소재패키지협회 인증마크를 획득했으며 조만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난할로겐계 난연 TPV,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항바이러스 시장 확대를 겨냥한 항균 TPV도 조만간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96년 설립된 화승소재는 화승코퍼레이션이 74.9%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