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OCI 부회장이 5월2일 출범하는 OCI홀딩스 회장으로 선임됐다.
OCI는 4월2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이우현 OCI 부회장의 OCI홀딩스 회장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우현 회장은 OCI 창업주인 고 이회림 초대회장의 손자이자 고 이수영 회장의 장남이며 2005년 동양제철화학(현 OCI) 전무로 입사한 지 18년만이자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OCI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된 지 5년여만에 공식 회장 직함을 달게 됐다.
OCI는 이우현 회장의 취임과 함께 OCI홀딩스의 지주사 전환을 통해 사업 특성에 맞는 최적의 투자 전략과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파격적이고 유연한 인사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그룹 전체의 가치를 진작시킬 계획이다.
OCI는 3월22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화학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 법인을 설립하는 안건을 가결했으며 존속법인인 지주사 OCI홀딩스와 신설법인 화학기업 OCI로 분리할 방침이다.
이우현 회장은 “OCI는 현재 창사 이래 가장 큰 변화와 도전을 앞두고 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임 회장인 백우석 회장은 OCI홀딩스 이사회 의장으로 그룹의 전략과 방향을 조언하는 역할에 전념하며 새로 영입된 서진석 전 EY한영 대표는 최고경영책임자(CEO)로 운영을 총괄한다.
신설법인 OCI는 CEO 김택중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김유신 부사장은 사장(CEO)으로 승진해 2인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OCI는 2023년 1분기 매출이 71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0%, 영업이익은 2036억원으로 80.4%, 순이익은 2134억원으로 59.1% 급증했다. (K)